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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논평] [국립 세종도서관 부실공사] 천 억원 들여서 이따구로 지어놓는 게 말이냐, 방구냐?

뉴스 논평

by 서원렬 2022. 6. 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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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천억 썼는데 철골 '뚝'…10년 안돼 "긴급 보수" / SBS - YouTube

 

지난 2013년 완공된 국립 세종도서관입니다. 세금 1천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지은 지 10년도 안 된 건물 곳곳에 휴관을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고, 안팎에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고가 이어져서입니다. 갑자기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출입문 옆 철골이 부러져서, 몇 달간 수리를 하고 나면 다른 곳에서 또 철골이 끊어지는 식입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 : 한 번은 추울 때, 한 번은 더울 때 (철골 용접이) 두 개가 떨어진 거예요.] 나중에는 건물이 흔들리고 소리까지 나서 결국 도서관이 안전진단을 의뢰했고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주요 자재들에 결함이 있어서 긴급하게 보수를 해야 하는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되는 수준입니다. 진단 보고서를 입수해보니 애초에 공사할 때 뼈대인 철골들을 잇는 용접을 제대로 안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체 철골의 2/3의 표면에서 기준치 이상 결함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안전 점검에서도 보호 피복이 벗겨져서 부식된 철골에, 새빨갛게 녹슬기도 하고, 심지어 용접했던 부위가 떨어져 나가서 틈이 생긴 곳들도 확인됐습니다.

 

[조원철/연대 토목환경공학과 석좌교수 : 용접이 불량하다는 게 뭐냐면, 거칠거든요. 표면이. 먼지도 앉고, 습기가 거기에 가라앉는다고.] 이 상태에서 여름과 겨울이 올 때마다 철골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피로가 누적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용접 부위 전체를 보강해야 할 상태라는 게 보고서 결론입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민간에서 지은 30년 된 아파트도 D등급을 받기 쉽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가 지은 9년밖에 안 된 공공건축물이 D등급을 받았다는 것에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건물을 지은 DL이앤씨는 부실시공은 아니라면서도

이렇게 되기 전에 잘하자..

유지보수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건물 전체를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도서관 측은 오는 8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날짜에 맞춰 공사를 진행할 게 아니라 안전을 확보한 뒤에 문을 다시 여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새로 지은 국가 공공시설 건물이 9년만에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민간에서 30년된 아파트도 D등급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9년만에 D등급이라니 어마무시하다. 9년만에 철골이 부러지고 끊어지는 것이 왜 그런가하고 보니, 애초에 공사할 때 용접을 제대로 안 했다고 한다. 전체 철골의 2/3에서 기준치 이상의 결함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건설사는 "부실시공은 아니다"라고 하고 있다. 

 

이게 부실시공이 아니면 대체 뭐가 부실시공이냐? 건물이 폭삭 내려앉아봐야 부실시공이라고 인정할 거냐?

 

우리나라 건축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건을 시작으로하여 그 결과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계속된 부실시공이 있다는 것은 공사과정에서 적절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빨리 이에 대한 진상조사와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다. 또 무언가가 무너져 우리의 소중한 목숨들을 잃어야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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