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z02jfEppLA - 쓰레기산 원룸 알고보니‥청년 은둔형 외톨이 많아 (2022.05.24/뉴스데스크/MBC)

최근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사회의 개인화"와 맞물려 진행되면서 부모의 품을 떠나 의지할 가족이 없거나, 주변 인간관계가 사라지며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보통 은둔형 외톨이의 대부분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동반하며, 이는 정신적 악순환을 발생시키기에 아주 좋다. 우울하고 무기력함 -> 사회활동이 적어지고 방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짐 -> 우울, 무기력 -> 다시 방에 있음.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길게 한 적이 있어 공감이 간다. 사람이 우울함을 벗어나려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한다. 집 안에서는 절대 우울을 해결할 수 없다. 이는 수많은 정신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런데 정작 사람이 우울,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면 집을 나가는 그 쉬운 행위 자체도 매우 어려운 것이 된다. 본인은 나가고 싶지만,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 그렇게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의 삶을 계속 살게 된다. 참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겪어봤기에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러한 이들에게 너무 삭막하다. "니가 의지력이 약해서", "니가 나약해서",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 같은 말을 손쉽게 내뱉으며 그들은 더욱 상처받는다. '맞아, 내가 나약해서야..', '내가 못나서야...', 그런 말로는 절대로 그들을 다시 사회로 돌아오게 할 수 없다.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가 과연 그들 스스로만의 문제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적 공동체의 부재와 너무나 삭막한 사회와 개인화, 그리고 우울증, 무기력증 치료에 대한 사회적 시선와 인식,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문화 등...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었을까? 이 질문을 던져봐야할 때이다.
결국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다같이 헤쳐나가야할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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